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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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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추천사] 

 

진정 솔직하고 진실한, 조금도 꾸밈없는 책 입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마음의 지혜를 다루지만 이 땅의 현실에 굳건히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어떤 책은 단어 사이사이에 손에 잡힐 듯한 평화를 품고 있어서 펼치면 당신 안에도 그 평화가 싹트게 해주곤 합니다. 내가 한 자리에서 이 책을 읽으며 느꼈듯 말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천천히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해가 따뜻하게 내리쬐는 오후처럼, 혹은 그윽한 한 잔의 차처럼 음미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글이 당신 안에서 무엇을 부르는지 알아차리길 바랍니다. 우리의 매사 서두르는 세계에서 자꾸만 잊게 되는 그 고요한 존재를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아디야산티 / 영적 스승>

 

 

 

"바라건대 이 책이 여러분에게 삶을 더 순조롭게,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이 책에 담긴 지혜 중 몇 가지는 제 삶의 중추였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죽을 날을 받아 든 지난 몇 년간은 더욱 그러했지요. 여기가 모든 것이 끝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시작하는 곳이 될 수도 있고요." 〈프롤로그〉, 9쪽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책 소개]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납니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떠난 한 사람이 있습니다. 2018년 루게릭병을 진단받은 후에 수많은 스웨덴 사람들을 불안에서 평화로 이끌었던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의 이야기입니다. 향년 60세에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한 그의 말년은 고통스러웠지만 눈부셨습니다. 그는 한때 대기업 최연소 임원으로 활동하며 멋진 해변에 집이 있고, 회사에서 차와 기사를 보내주는 등 영화에나 나올 법한 눈부신 성공의 주인공이었지만 그는 쉴 새 없이 불안하고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모든 재산을 사람들에게 나눠준 뒤 17년간 태국의 밀림이 있는 숲속으로 수행을 떠났습니다. 수행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끊임없이 불안과 의심을 불러오는 마음속 소음들을 잠재우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고, 잡다하고 충동적인 생각들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하는 생각을 모두 믿어버리는 대신에 그 생각들을 멀리할 수 있고, 그때 우리 내면에 원래 존재하는 지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17년이라는 길고 고됐던 수행 동안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이 무엇이었습니까?"라는 질문에 "17년 동안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에 매진한 결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 믿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게 제가 얻은 초능력입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이 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에서는 모두가 인생의 진리를 추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숲속에서 수행하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사회에서 주어지는 모든 자극을 순간마다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온갖 박탈감과 초조함, 허무함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불편하고, 습관적으로 불행과 불안에 몰두하며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고 있다면 우리는 좀 더 평온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인생에서는 언제든 폭풍우를 맞이할 수 있고, 그 폭풍우는 살면서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올 것입니다. 이때 자기 생각을 모두 믿어버린다면 당신은 나락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두려움과 불안이 찾아왔을 때 자기 생각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면 폭풍우가 닥쳤을 때도 고요함 속에서 폭풍우를 잘 해쳐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루게릭병 진단을 받으며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의 이별을 앞두고도 미래의 두려움보다 현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지혜를 함께 전해주며 스웨덴 사람들에게 '평생 침대맡에 두고 살아갈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다고 합니다.

 

 

한동안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 때문에 머리와 마음이 복잡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교보문고에 방문했다가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이 책 제목을 보고 저 자신을 한번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하여 선택했던 책이 <당신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른 채 책 제목만 보고 읽게 되었던 책이었지만,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읽다 보니 복잡한 머릿속이 차분해지면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쉽게 간과하면서 살아가는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던 책이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작가 소개]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는 1961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며 스물여섯 살에 임원으로 지명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직서를 내고 태국 밀림에 위치한 사원에 귀의해 '나티코', '지혜가 자라는 자'라는 법명을 받고 스님이 되어 17년간 수행했습니다. 이후 마흔여섯의 나이에 승려로의 삶이 편안해지는 경지에 이르자 사원을 떠나 사람들에게 일상에서도 마음의 고요를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자유와 평화에 대한 통찰력으로 스웨덴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던 중에 2018년 루게릭병을 진단받게 되었지만, 몸의 기능을 잃어가면서도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해주었던 그는 2022년 1월 숨을 거두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그가 남긴 마지막 저서이며, 2020년 말 스웨덴에서 출간되어 그 해의 베스트셀러가 되며 3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세계 25개국에 판권이 수출된 특별한 책 입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인상 깊었던 내용]

 

리 자의 내면에는 정교하게 연마된 자기만의 조용한 나침반이 있어요. 그러나 그 지혜는 요란스러운 자아와 달리 은은해서 일부러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자아가 던지는 질문과 요구는 그보다 몇 배나 시끄러워 지혜의 소리를 완전히 묻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못할 때 우리의 관심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요란한 소리에 쏠릴 겁니다. 그렇게 되면 삶이 막장 드라마가 되어버립니다. 갈등에 끌리고, 불안과 불행에 가장 기민하게 반응하고 집중하게 됩니다. 항시 현실과 투쟁하게 되지요. 〈순간의 지성〉86쪽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맺는 온갖 관계 중에서 단 하나만이 진정으로 평생 이어집니다. 바로 우리 자신과 맺는 관계입니다. 그 관계가 연민과 온정으로 이루어진, 사소한 실수는 용서하고 또 털어버릴 수 있는 관계라면 어떨까요? 자기 자신을 다정하고 온화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제 단점에 대해 웃어버릴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과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을 거리낌 없이 보살핀다면 또 어떨까요? 그렇게만 된다면 세상 전체가 반드시 좀 더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안의 고귀한 마음가짐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모든 것은 너에게서 시작된다> 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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