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희랍어 시간 줄거리 내용 해석 도서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강 작가의 입문 도서로 유명한 <희랍어 시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도 지인들의 추천으로 요즘 아침에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씩 책을 읽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빠르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사업을 운영하는 분들도 잠깐의 시간을 내어서 책 한 권을 읽는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사업하시느라 바쁘신 분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교보문고 도서 소개

희랍어 시간 줄거리

목소리를 잃은 여성 주인공과 시력을 잃어가는 남성 희랍어 교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상실의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이 희랍어 수업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는데요. 소설의 주인공은 정신적 트라우마로 인해서 말을 잃게 되었고, 희랍어 교수는 유전적 질병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고대 희랍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언어와 침묵, 빛과 어둠이라는 상반된 요소들 사이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두 주인공 처럼 상실의 아픔을 겪은 분들이라던지, 섬세한 심리 묘사와 시적인 문체를 좋아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아할 만한 책이고요. 책을 읽다 보면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감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요.

 

 

 

희랍어 시간은 단순히 소설이 아닌 인간의 존재 방식과 소통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다루고 있는데요. 특히 저처럼 바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일상 속에서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삶의 본질적인 가치들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모든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시적이고 섬세한 문체들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걱정인데요. 다들 건강 관리 잘하시고, 주말에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단풍놀이도 다녀오시고 책도 읽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희랍어 시간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 말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열일곱 살 겨울, 여자는 어떤 원인이나 전조 없이 말을 잃는다. 말을 잃고 살던 그녀의 입을 다시 움직이게 한 건 낯선 외국어였던 한 개의 불어 단어였다. 시간이 흘러, 이혼을 하고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기고 다시 말을 잃어버린 여자는 죽은 언어가 된 희랍어를 선택한다. 그곳에서 만난 희랍어 강사와 여자는 침묵을 사이에 놓고 더듬더듬 대화한다. 한편, 가족을 모두 독일에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는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그는 아카데미의 수강생 중 말을 하지도, 웃지도 않는 여자를 주의 깊게 지켜보지만 그녀의 단단한 침묵에 두려움을 느끼는데….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