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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노인과 바다 고전 소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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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읽고, 내일도 읽는 또일겅 입니다.

24년도 새해가 시작되면서 올해는 꼭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을 읽어봐야지 다짐을 했는데요.

 

 

사실 고전문학, 세계문학전집을 읽어야지 다짐하시는 분들은 많을 텐데 책이 너무 많아서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요. 직접 읽어보고 추천할 만한 고전 도서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책 한 권을 꾸준히 읽기보다는 여러 권을 동시다발적으로 읽는 병렬 독서를 하고 있는데요. 일주일에 고전 한권을 읽고, 관심 있는 책들을 추가적으로 더 읽으려고 독서 계획을 세워두었답니다. 책 한권을 정하고 꾸준히 읽는 것도 좋은데, 저처럼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날의 기분과 흥미에 따라 책을 선택해서 읽는 것도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인과 바다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헤밍웨이의 마지막 소설로, 작가 고유의 소설 수법과 실존 철학이 집약된 헤밍웨이 문학의 결정판이다. 한 노인의 실존적 투쟁과 불굴의 의지를 절제된 문장으로 강렬하게 그려냈다. 십여 년 동안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 못했던 헤밍웨이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적 생명력을 재확인하고 삶을 긍정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개인주의와 허무주의를 넘어 인간과 자연을 긍정하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역설한다. 감정을 절제한 문체와 사실주의 기법, 다양한 상징과 전지적 화법을 활용하여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12.01.02

 

 

오늘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민음사에서 출간된 세계문학전집으로 노인과 바다를 읽었습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사진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어서 책 표지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작가소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고 불리며 제1차 세계대전 후 삶의 좌표를 잃어버린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라고 합니다. 헤밍웨이가 몰두했던 주제는 전쟁이나 야생의 세계에서 나타는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삶과 죽음의 문제, 인간의 선천적인 존재 조건의 비극, 그 운명에 맞닥뜨린 개인의 승리와 패배 등이었습니다. 본인의 삶 또한 그러한 상황에 역동적으로 참여하는 드라마틱한 일생이었는데요. 스무 살의 나이에 경험한 세계 1차 대전을 비롯하여 스페인 내전, 터키 내전에도 참전했고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쿠바 북부 해안 경계 근무도 자원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이 소설의 소재가 되어 이탈리아 밀라노 병원에서 한 간호사와 나눈 사랑이 <무기여 잘 있거라>의 소재가 되었고 1936년 에스파냐 내란에서 활약한 경험으로는 스파이 활동을 다룬 희곡 <제5열>이, 1940년 에스파냐 내란을 배경으로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썼다고 합니다. 특히 <노인과 바다>는 대어를 낚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늙은 어부의 불굴의 정신과 고상한 모습을 힘찬 문체로 묘사한 단편으로 1953년 퓰리처상과 1954년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소개]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인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고기잡이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노인 산티아고는 84일 동안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상태에서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바다로 나갑니다. 그날 운이 좋게 5.5미터에 달하는 청새치가 미끼를 물게 됩니다. 늙은 어부에게 5.5미터의 커다란 청새치를 잡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어요.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든 상황이었고, 청새치를 잡으려고 손을 다치기도 하거든요. 온갖 우여곡절 끝에 작살로 청새치를 잡았는데요 크기가 너무 커서 배에 올리지도 못하고 뱃전에 묶어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청새치의 피가 바다로 흘러가면서 상어 떼가 청새치를 향해 돌진해 오는데요. 그나마 남은 기운으로 상어 떼를 쫓아내고 겨우 겨우 뭍으로 돌아왔지만 5.5미터의 청새치는 머리와 몸통의 등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게 됩니다. 주변 어부들은 산티아고 뱃전에 매달린 거대한 뼈를 보며 감탄하지만, 노인 산티아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집으로 돌아가 잠을 청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사실 이야기만 생각하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노인이 청새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하는 독백이라던지, 주위 상황에 대한 묘사와 짧고 힘찬 문체가 너무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사실 어릴 때도 읽기는 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노인 '산티아고'의 감정을 이해하지는 못했는데, 저도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산티아고의 독백에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동안 '노인과 바다'가 왜 유명한 고전인지 몰랐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읽기 시작하니까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두께도 많이 두껍지 않아서 고전 문학을 처음 도전해 보시려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좋은 일이란 오래 가는 법이 없구나, 하고 그는 생각했다. 차라리 이게 한낱 꿈이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 고기는 잡은 적도 없고, 지금 이 순간 침대에 신문지를 깔고 혼자 누워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멸 당할 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
"이보게, 늙은이. 너무 생각하지 말게. 이대로 곧장 배를 몰다가 불운이 닥치면 그때 맞서 싸우시지."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 문학 세계를 장식하는 최후의 걸작이라고 하여 '해밍웨이의 백조의 노래'라고도 하더라고요. '폭력과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현실 세계 속에서 선한 싸움을 벌이는 모든 개인에 대한 자연스러운 존경심을 다룬 작품'이라고 표현한 노벨문학상 선정위원회의 추천사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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