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9 인간 안중근의 가장 치열했던 일주일, <하얼빈> [하얼빈 - 책 소개]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로 널리 알려진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저자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한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았을 만큼 특별한 작품이라고 하시네요. 기존에 안중근을 다룬 도서들은 위인의 일대기를 다루는 양식이었다면, 김훈의 하얼빈에서 다루는 안중근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그 순간과 그 전후의 짧은 나날에 초점을 맞추어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지난해 말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 '영웅'을 보고 나와서 짧은 생애 큰 업적을 이루고 돌아가신 안중근의 일대기를 보면서 한참 동안 가슴이 먹먹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 2023. 3. 9. 작은 가게를 위한 10가지 브랜딩 법칙, <작지만 큰 브랜드> [작지만 큰 브랜드 - 책 소개] 사업체를 운영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장님들 모두 브랜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너무 막연해서 브랜딩을 시작할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루하루 매장을 운영하고 매출에 신경을 쓰기에도 바쁜데 브랜딩을 한다는 건 시간 낭비이자 사치라고 생각하는 사장님도 계실 겁니다. 이 책을 쓴 아보카도는 소상공인,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과 함께 1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온 플랫폼입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가게를 브랜드로 만드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하였으며, 스몰 브랜드로 시작해서 이제는 어엿한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유명 브랜드 업체 대표들의 인터뷰도 담겨 있습니다. 특.. 2023. 3. 8. 기후 위기에 가려진 애처로운 얼굴들, <날씨와 얼굴> [날씨와 얼굴 - 책 소개] 글쓰기로 더 많은 얼굴을 비추고 싶습니다. 깊은 밤 초롱불 같은 원고가 되게끔 문장을 데웁니다. 제가 계속한다는 게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희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과 함께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쓸 용기를 냅니다. 어째서 자꾸 정치적인 글을 쓰느냐고 묻는 독자님도 계시지만 오히려 저는 언제나 이것이 아쉽습니다. 제 글이 충분히 정치적이지 않다는 것. 더욱 정치적이기 위해 더욱 구체적으로 첨예해지려 합니다. 생을 더 자세히 사랑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은 이슬아 작가가 지난 2년 동안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정리하고 새로 쓴 글을 함께 묶어 출간한 책입니다. 이 책은 기후 위기의 다양한 모습 뒤편에 그동안 인간이 외면해 온 수많은 얼굴이 있음을 떠올리며 이 시대가 외면.. 2023. 3. 7. 순자산 천억 원대 자산가의 요즘 생각,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 책 소개] 필명 세이노 (say no)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자산 천억 원대의 자산가 세이노의 주옥같은 글을 모아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당신이 믿고 있는 것들에 노(no)를 외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제대로 살아가라'는 뜻을 가진 필명 '세이노'로 지난 20여 년간 여러 칼럼을 통해 인생 선배로서 부와 성공에 대한 지혜를 나누며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2000년부터 발표된 주옥같은 글을 모아서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도 유행하고 했더라고요. 얼마나 좋은 글들이 많으면 독자들이 직접 제본까지 해서 책으로 만들어서 봤을까 궁금해서 구매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그동안 나왔던 여러 가지 판본들을 모으고, 저자의 최근 생각까지도 추가했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2023. 3. 7.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에 대한 보통의 사랑론, <사랑의 이해> JTBC 수목 드라마 원작소설로 '은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남녀의 쿨하지 못한 사실적이고 속물적인 사내 연애의 모든 것을 담은 장편소설'을 소개합니다. [사랑의 이해 - 책 소개] 2016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이혁진의 새로운 장편소설인 는 은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남녀의 발칙하고 속물적인 사내 연애를 담았습니다. JTBC 수목 드라마 원작소설로도 잘 알려진 책이기도 하고요. 계급의 형상이 잘 드러나는 은행이라는 공간 속에서 사내연애라는 표면적인 연애담을 담은 소설인 것 같지만, 내면에는 사랑에 대한 설렘과 환희, 그리고 계급 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존재하게 되는 자격지심, 열등감, 자존심, 시기 질투 등 사랑을 둘러싼 감정들까지 솔직하게 담겨 있어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어.. 2023. 3. 6. 흰바위코뿔소와 펭귄의 작지만 위대한 사랑의 연대, <긴긴밤> [긴긴밤 - 추천사] 읽는 중간중간 눈물이 나와서 혼났습니다. 반복되는 비극 앞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나간 코뿔소 노든은 읽는 내내 먹먹한 감동을 주었고 내가 살아 내야 하는 인생의 무게를 감당할 용기를 주었습니다.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 것.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찾아올 것이라는 그 말이 어렸을 때는 비겁하게 들렸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있고, 그 행복이 삶을 이어가게 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결국 우리도 노든처럼,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 이웃과 힘을 더해 살아 낼 것이고 우리의 터전을 되찾을 것입니다. - 인터파크 송현주 MD [긴긴밤 - 책 소개] 코끼리 고아원에서 야행으로, 야생에서 동물원으로, 동물원에서 다시 길 위로 파란만장.. 2023. 3. 6.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