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식물의 비밀을 찾아봐요, <도시 식물 탐험대>

 

 

 

[도시 식물 탐험대 - 책 소개] 

이번 책은 식물도감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 줄 아주 획기적인 책입니다. 일반적으로 식물도감이라고 하면 교수님이나 연구원들만 보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어른도 아이도 볼 수 있는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식물도감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교양 도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식물을 좋아하는 어른인 저도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기도 하고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식물들이 살고 있는지 잊고 살았더라고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큰 마음을 먹고 식물원에 가지 않아도 날마다 오고 가는 길목에서, 산책로에서, 집 앞 골목에서, 화단에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식물 박사 '웅'이가 '도시 식물 탐험대'를 만들고 탐험 대원 '도토리'를 만나 우리 주위의 식물들을 탐험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발 밑의 작은 세상을 유심히 살피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식물도감을 읽을 수 있게 해 준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색연필로 세밀하게 식물의 생김새와 식물의 특징, 식물 이름의 유래, 식물 고유의 특징, 신기한 사실 등을 기재하여 어느 페이지를 펼쳐보아도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시 식물 탐험대 - 작가 소개]

대학에서 함께 식물을 전공하고 수목원, 국립공원 등 식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온 세명의 저자가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식물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기를, 그리고 당차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는 식물들을 에게 관심을 갖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원예학자 손연주, 박민지, 안현지 3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글을 썼고,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 김완순의 검수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믿고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2022년 하반기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독서활동지를 다운로드할 수도 있으니 봄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도시 식물 탐험을 하러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평소 잘 보이지 않던 식물들이 곳곳에서 방끗! 하고 얼굴을 내밀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